검색결과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유재원 한국외국어대 교수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유재원 한국외국어대 교수

    이타키가 가난한 것을 새삼 깨닫게 되더라도, 이타키는 널 속인 것이 아니다. 풍부한 경험으로 그토록 지혜로워졌으니, 너는 벌써 이타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았을 것이다. - 카바피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9.24 01:13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박경철 의사·저술가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박경철 의사·저술가

   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- 안도현(1961~ ) ‘너에게 묻는다’ 중에서 겨울방학이 시작되던 22살 겨울,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9.19 00:51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함춘호 기타리스트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함춘호 기타리스트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9.17 00:40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강부자 배우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강부자 배우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나무 같은 사람 만나면 나도 나무가 되어 그의 곁에 서고 싶다 그가 푸른 이파리로 흔들리면 나도 그의 이파리에 잠시 맺는 이슬이 되고 싶다 그 둥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9.12 00:44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김원 건축가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김원 건축가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내 너를 찾아왔다 순아. 너 참 내 앞에 많이 있구나. 내가 혼자서 종로를 걸어가면 사방에서 네가 웃고 오는구나. (중략) 그날 꽃상여 산 넘어서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9.10 00:43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신경림 시인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신경림 시인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은하 푸른 물에 머리 좀 감아 빗고 달 뜨걸랑 나는 가련다 목숨 수(壽)자 박힌 정한 그릇으로 체할라 버들잎 띄워 물 좀 먹고 달 뜨걸랑 나는 가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9.05 00:34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조재현 배우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조재현 배우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불위야(不爲也), 비불능야(非不能也). 하지 않는 것이지,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. - 맹자(기원전 372년?~기원전 289년?) 드라마 ‘정도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9.03 01:53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성석제 소설가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성석제 소설가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갈수록, 일월(日月)이여, 내 마음 더 여리어져 가는 8월을 견딜 수 없네. 9월도 시월도 견딜 수 없네. 흘러가는 것들을 견딜 수 없네. (중략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29 00:49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김희옥 동국대 총장·전 헌법재판관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김희옥 동국대 총장·전 헌법재판관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삶의 즐거움을 모르는 놈이 죽음의 즐거움을 알겠느냐 어차피 한 마리 기는 벌레가 아니더냐 이 다음 숲에서 사는 새의 먹이로 가야겠다 - 설악 무산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27 01:03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정호승 시인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정호승 시인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눈은 살아 있다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 있다 (중략)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22 01:12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배병우 사진작가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배병우 사진작가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취해 헤어져 몇 날인가 온 산천 함께 올랐건만 언제 석문산에서 다시 만나 황금 술잔에 술을 나누리(…) 서로 다 불쑥 떠돌 듯 헤어지니 우선 수중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20 00:25

  • 남경필 기고문 보니 "아들 둘을 군대 보내놓고 매는 맞지 않는지…"

    남경필 기고문 보니 "아들 둘을 군대 보내놓고 매는 맞지 않는지…"

    ‘남경필 기고문’ [중앙포토]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일간지 기고문이 논란에 빠졌다. 남경필 지사는 지난 15일 중앙일보에 ‘아들들이 군에서 맞지는 않는지 걱정이다’는 내용을 담은 기

    온라인 중앙일보

    2014.08.18 11:51

  • 남경필 기고문 보니 "아들 둘을 군대 보내놓고 매는 맞지 않는지, 전전긍긍"

    남경필 기고문 보니 "아들 둘을 군대 보내놓고 매는 맞지 않는지, 전전긍긍"

    ‘남경필 기고문’ [중앙포토]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아들이 군 가혹행위 사건에 휘말린 데 대해 사과했지만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. 남경필 지사의 아들이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예하

    온라인 중앙일보

    2014.08.18 11:13

  • 남경필 지사 "자식 잘 가르치지 못한 불찰"

    남경필 지사 "자식 잘 가르치지 못한 불찰"

    남경필 경기지사가 17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최근 불거진 장남의 군부대 폭행사건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. [뉴시스]남경필 경기지사의 아들이 후임병에게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18 02:12

  • 남경필 지사 아들 가혹행위 사과 "법에 정해진대로 응당한 처벌 받게될 것"

    남경필 경기지사의 아들이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. 남 지사의 아들은 현재 경기도 포천의 6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다. 육군에 따르면 6사단 포병부대에 근무하는 남 모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17 18:01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남경필 경기도지사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남경필 경기도지사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.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. 아버지의 동포(同胞)다. 아버지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15 00:38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원희룡 제주도지사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원희룡 제주도지사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, 나는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13 00:10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진옥섭 한국민속예술축제 예술감독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진옥섭 한국민속예술축제 예술감독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 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. - 진용선(1963~ ) 『정선아리랑 가사사전』 중에서 시가 심장으로 써진다면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08 00:40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승효상 건축가·'이로재' 대표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승효상 건축가·'이로재' 대표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이 고요한 지붕, 비둘기 노니는 곳 소나무 일렁이는 사이, 무덤들 사이 저기 불꽃으로 이뤄지는 그 정오 바다, 바다는 늘 다시 시작하고 오, 이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06 00:40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손숙 배우·전 환경부 장관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손숙 배우·전 환경부 장관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 애비는 종이었다(…)  찬란히 틔워 오는 어느 아침에도  이마 위에 얹힌 시의 이슬에는 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 볕이거나 그늘이거나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8.01 00:53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이기웅 열화당 대표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잎을 떨치는 / 저것이 바람인가전선을 울리는 / 저것이 바람인가모습을 잃어 / 소리로만 사는 것인가바람이여 /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바람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30 00:15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한대수 가수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한대수 가수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완전한 사랑의 하나님 저희 삶이 이토록 불완전함을 두고 보시렵니까?  천국의 완전한 행복을 알려면  영혼은 반드시 고통부터 경험해야 합니다.  법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25 00:51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안은미 무용가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안은미 무용가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 [최효정 기자]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.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고깔에 감추오고,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23 00:48

  •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안희정 충청남도지사

    [나를 흔든 시 한 줄] 안희정 충청남도지사

    동영상은 joongang.co.kr [최효정 기자]들길에 떠가는 담배연기처럼 내 그리움은 흩어져 갔네. 언제이던가 이 들길 지나갈 길손이여 그대의 소매 속 향기로운 바람 드나들거든

    중앙일보

    2014.07.18 00:20